[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정민이 이준익 감독과 또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이 열렸다.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지난해 열린 '제38 청룡영화상 수상자'인 이병헌, 박소담, 박정민, 김태리 그리고 MC 봉만대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주'에 이어 '변산'으로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박정민은 "앞으로는 저와 함께 하지 않겠다더라. 같은 배우랑 세 번하는 건 반칙이라며 다음에는 함께 하지 말자고 하더라"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저를 찾아주신건 촬영하면서 기억이 행복했던 것 밖에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동주를 찍으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영화 만드는 과정이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를 느꼈다. 그런 공통된 기억 때문에 변산에서도 찾아주신 것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감독님이 찾아주시면 언제든지 기억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1963년 개최, 매년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한국 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을 재조명해오고 있는 국내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 열리는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고 청정원이 협찬, SBS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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