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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일본전 선발은 코칭스태프와 상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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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나아지는 느낌이다."

선동열호가 마지막 연습경기서 승리하며 일본행 준비를 마쳤다.

한국야구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연습경기서 구자욱의 결승 3타점 3루타를 앞세워 5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세차례 연습 경기서 2승1패를 기록했다.

타선은 이날 11개의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이 돌아오는 모습이었다. 박민우와 이정후가 2안타씩을 치면서 9명의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치는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선동열 감독은 수비 실수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대표팀은 13일 고척돔에서 단체 훈련을 한 후 14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연습경기 총평은.

▶오늘이 세번째 경기였는데 좋은 점도 있었지만 불안한 점이 수비쪽에 있었다. 단기전에서는 실수, 특히 수비에서 오는 실수를 해선 안된다. 좋지 못한 플레이가 수비와 주루에서 나왔다.

유격수 출신이 많다보니 정 현 선수나 류지혁 선수가 3루와 2루에서 실수가 있었다. 투수 쪽으로는 박세웅이 3이닝 동안 볼넷이 3개 있었다. 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하게 가야 하는데 불리하게 갔다. 변화구가 빠져나가는 느낌인데 공인구에 적응이 안된 것 아닌가 싶다. 구창모는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포수들에게 물어봐도 좋은 볼과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타자들은 빠른 볼에 대한 적응이 준비가 늦는 것 같다. 이대은이 빠른 볼을 던져 선수들이 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3경기를 하면서 감이 정규시즌보다 떨어져있다. 그나마 오늘 경기는 나아지는 느낌이다. .

-일본전 선발투수는 정했는지.

▶일본전에 누가 나간다고 말하긴 힘들다. 최종적으로 코칭스태프와 상의 해야한다.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구창모도 선발 후보가 되는지.

▶선발은 아니다. 선발은 4명 중 1명이 나간다. 다른 투수들은 선발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구자욱의 타격은 좋아진다고 보는지.

▶아직도 타이밍쪽에서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리고 있다. 3루타를 쳐서 흐름이 좋았지만 타이밍도 아직은 떨어지는 것 같다. 본인도 특타도 하고 연습을 하고 있는데 타격 코치와 상의도 하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다.

-구창모가 3이닝을 던졌는데.

▶원래 2이닝을 던지기로 했는데 투구수가 적어서 1이닝을 더 던지게 했다. 박세웅도 2이닝을 던지게 하려고 했는데 던진 뒤에 불펜 피칭을 더 한다고 해서 그럴바엔 3이닝을 던져라고 했다. 구창모는 상당히 좋은 컨디션이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은 제구도 좋았다. 변화구로 카운트도 잡았다. 오늘 처럼만 던져준다면 괸장히 좋을 것 같다.

-하주석이 3루수로 나설 수 있나.

▶3루도 가능할 것 같다. 하주석이 계속 유격수를 봐왔기 때문에 포지션을 바꾸는게 사실 쉽지 않다. 정 현은 여러 포지션을 해왔다.

-주전 3루수는 결정이 되지 않았나.

▶아직은 코칭스태프와 더 상의를 해야 한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