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전남원정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안에 대해 K리그 팬들에게 사과 입장을 표했다.
인천 구단은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종료 후 서포터즈 2명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등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아래와 같이 전했다.
인천 구단은 "우리 구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전남 구단과 K리그 전체 구성원 그리고 멀리 광양까지 함께 해주신 비상원정대 참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구단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 구단은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를 진행한 다음 지난 전남원정에서 그라운드 안으로 뛰어든 서포터즈 A씨와 B씨에 대해 앞으로 무기한 홈경기 출입금지를 결정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해당 서포터즈 A씨와 B씨도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천 구단 서포터즈 대표와 A씨 등은 물리적 행위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전남 관계자를 직접 찾아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