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대한민국 공교육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뉴질랜드, 하와이 등 세계 각국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수업들을 직접 체험하는 tvN '수업을 바꿔라 시즌2'가 중반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성동일-성준·성빈 가족과 정태우-정하준 부자는 하와이의 스타오브더씨 스쿨(Star of the sea school)로, 김인권-김자영·김민경 부녀과 재희-이라온 부자는 뉴질랜드의 홀스웰 스쿨(Halswell shcool)로 떠나 시즌1보다 더욱 심도 싶은 교육체험에 참여했다.
이처럼 시즌2에서는 세계 각국의 수업을 취재해 소개했던 시즌1과 달리 아이들의 체험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시즌1에서 확 달라진 만큼 기존 시청자들의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수업을 바꿔라' 시즌1, 2 연출을 맡은 문태주 PD가 직접 질문에 답했다.
먼저 시즌2는 왜 아이들이 직접 수업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가라는 질문에 "시즌1에서는 출연진이 어른들로 이루어져 외국 수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가능했다. 하지만 출연진이 과거 자신의 학창시절과 외국 수업을 비교하다 보니 2017년 현재 우리나라와 외국의 수업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시즌2에서는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외국 수업을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포인트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문태주 PD는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외국 학교로 떠난 이유에 대해 "먼저 낯선 외국으로 떠나는 아이들에게는 정서적으로 기댈 수 있는 보호자가 필요했다. 또한 시즌1을 통해 수업을 바꾸는 것은 단순히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방송에 등장하는 외국 학교들의 경우 학부모가 프로젝트 수업, 방과 후 과정, 학교 행사 등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아빠들이 수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무척 크다는 것은 남은 방송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실제로 아빠들은 이번 촬영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촬영으로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만들어 준 아빠도 있고, 처음으로 선생님과 상담한 아빠도 있다. 개인적으로 아빠와 아이들이 학교라는 매개체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늘(6일, 월) 방송하는 '수업을 바꿔라 시즌2' 5회에서 성동일은 선생님과의 면담에서 아이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모로서의 사랑이 보는 이들에게도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tvN '수업을 바꿔라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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