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고백부부' 한보름이 매력만점 '워너비 여친'에 등극했다.
한보름은 KBS 2TV '고백부부'에서 남심과 여심을 사로잡는 걸크러시 원조이자 사학과 주당녀 '윤보름' 역을 맡아 털털함과 솔직함부터 사랑스러움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
지난 4일 방송된 8회에서 그동안 안재우(허정민 분)를 남몰래 속 끓이게 만든 윤보름의 휴대폰 속 오빠들의 정체는 윤보름의 친 오빠들로 밝혀졌다. 알고 보니 윤보름은 4명의 오빠를 둔 대가족의 금지옥엽 막내 여동생이었던 것. 윤보름은 안재우를 탐탁지 않게 보는 오빠들에게 "뭐 하는 거야 지금? 얘 겁먹게" "얘한테 연락하기만 해!"라고 말하며 남자친구를 감싸는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안재우를 왜 만나냐는 고독재(이이경 분)의 질문에 "쉬워서"라고 대답했던 윤보름은 안재우에게 "쉬운 사람이 좋은데?" "얼굴에 감정 다 드러나고, 하루 24시간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예측 가능하고, 그런 사람이 좋아 난, 너처럼"이라며 수줍은 듯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워너비 여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렇듯 윤보름은 이전의 걸크러시와는 또 다른 여자친구로서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것. 먼저 고백을 받아내고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는 등 남녀관계를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는가 하면 남자친구 앞에서는 조심스러워지고 수줍은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의 면모를 보였다.
한보름은 현실감 넘치는 입체적인 연기를 통해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극 중 허정민과 잉꼬커플로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한보름은 '고백부부'에 없어선 안 될 캐릭터로 거듭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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