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까지 완벽한 경기를 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이 서울 라이벌 SK 나이츠의 8연승을 저지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전에서 공-수 완벽한 경기를 하며 86대65로 대승, 시즌 4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이날 코트에 들어선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완벽히 제 역할을 하며 상승세의 SK를 물리쳤다. 3쿼터 종료 후 이미 승패가 사실상 갈려 4쿼터는 절반 이상 '가비지 타임'으로 이어졌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주득점원인 애런 헤인즈 집중 견제가 성공했다. 헤인즈가 무리한 슛을 하며 우리가 찬스를 잡았다. 3쿼터까지 완벽한 경기를 했다. 많은 움직임을 가져갔고 공격이 내-외곽에서 잘 풀려 상대가 당황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됐다. 경기 초반 수비가 되니 중반부터 외곽이 터지고 쉽게 풀렸다"고 말하며 "앞으로 계속 경기가 이어져 체력적인 부분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