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역사를 바꿀 한골! '200호골-1'이동국, 전북 우승골 쏠까

by

'이동국의 200호골, 전북 우승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29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전북 현대-제주 유나이티드전, 전북 현대 구단은 매치매거진을 통해 이동국의 200호골과 전북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열망했다. 이동국의 사진과 함께 '역사를 바꿀 전북의 역사는 제주전에서 새로 쓰인다'고 썼다.

1위 전북은 승점 69, 제주는 승점 65다. 승점 4점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 이날 1-2위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통산 5번째 우승을 확정한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2014년, 2015년 리그 2연패를 이룬 전북이 우승을 확정지은 경기는 모두 제주전이었다. 2014년 11월8일 스플릿2라운드에서 제주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고, 2015년 11월8일 스플릿3라운드에서 제주를 1대0으로 꺾고 2연패 위업을 이뤘다. 얄궂게도 2017년 '매직넘버1'만을 남겨둔 전북이 또다시 제주를 마주했다. 강원전(4대0승)에서 199호골을 쏘아올린 이동국이 200호골 기록을 달성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짜릿한 동행을 꿈꾸고 있다. 제주를 이기면 K리그 통산 5번째 우승이 확정된다.

올시즌 전북은 제주를 상대로 유독 고전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33라운드 제주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기 이전까지 올시즌 2경기에서 0대4, 1대2로 연패했었다.

전주성에서 제주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똘똘 뭉쳤다. 올시즌 전북 천적 역할을 톡톡히 했던 2위 제주 역시 호락호락하게 우승을 허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최근 3경기 제주, 서울, 강원전에서 무실점 무패를 달린 전북과 리그 최강 수비라인에 초강력 역습으로 무장한 제주의 사실상 챔피언 결정전이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