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잡이'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맨유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한국시각) 영국대중일간 더선은 '토트넘이 리버풀전(4대1승) 케인의 햄스트링 부상을 인정했다. 28일 맨유전에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단독보도했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8시30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맨유 원정에 나선다. 9라운드까지 맨유는 2위, 토트넘은 3위, 승점은 20으로 같다. 1위 맨시티(승점 25)를 승점 5점차로 뒤쫓고 있다. 이날 맨유 원정은 2-3위 구도를 바꿀 중요한 일전이다.
이날 2골을 터뜨리며 4대1 대승을 이끈 케인은 후반 43분 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이 부상 당한 것이 아니라 시즌이 계속되면서 지친 상황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26일 리그컵 웨스트햄전에서 케인을 제외하면서 2대3으로 패했고 이후 케인의 부상 정도 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케인이 맨유전에 복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정확한 답변을 회피한 채 "지켜봐야 할 것같다(We'll see)"고 짧게 답했다.
더선은 '토트넘 메디컬팀이 케인의 부상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치료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맨유 원정 비행기에 오른다.
케인은 올시즌 토트넘의 11경기에서 15골, 리그 9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