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한 달여 만에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승우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리에서 열린 키에보 베로나와의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2-3로 밀리던 후반 32분 다니엘레 베르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24일 라치오와의 6라운드 경기 후 약 한 달만에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승우는 13분 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2대3으로 패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전반 6분 베르데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쥐었다. 그러나 미소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23분 키에보 베로나의 로베르토 인글레세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어 불과 5분 뒤 키에보 베로나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40분 스쿨리니가 퇴장을 당하며 10대11 수적 열세에 처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0분 페널티킥 지암파올로 파치니의 페널티킥 골로 2-2 균형을 맞췄다.
수적 열세에도 역전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후반 28분 세르지오 펠리시에르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2대3으로 무너졌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