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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SOK국제빙상대회 24일까지...'레전드'진선유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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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2017 SOK 국제 빙상대회'를 개최한다.

21일 개막, 오는 24일까지 서울 동천빙상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중국, 마카오 등 3개국에서 11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111m, 222m, 333m, 500m, 777m, 1,000m, 5,000m 등 7개 세부종목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 동계스포츠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발달장애 선수들에게 더 많은 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2017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당시 우리나라는 7개 종목에 65명의 선수단이 총 7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발달장애인 동계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전세계에 과시했다. 가장 좋은 기록을 수립한 선수를 가리는 쇼트트랙 하이 퍼모밍(High-Performing) 종목에서도 남녀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특별히 이번 대회기간동안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쇼트트랙 레전드' 진선유(단국대 쇼트트랙팀 코치)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진 코치는 대회 기간 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통합스포츠 쇼트트랙 종목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릴레이 경기를 펼친다.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발달장애인 동계스포츠 강국이다. 이번 대회가 국내 발달장애인 빙상스포츠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참가한 모든 선수가 노력의 값진 결과를 얻는 대회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명예회장은 "대회 참가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선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훌륭한 경기 시설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후회없이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