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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빈 2골 알 힐랄, 페르세폴리스 제압 3년만 ACL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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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클럽 알 힐랄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알 힐랄은 이란 강호 페르세폴리스를 넘었다. 알 힐랄의 결승전 상대는 우라와 레즈(일본)-상하이 상강(중국)전 승자다.

알 힐랄은 18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에서 벌어진 페르세폴리스와의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서 2대2로 비겼다.

알 힐랄은 홈 1차전서 페르세폴리스를 4대0으로 제압했었다. 따라서 1~2차전 합계 6대2로 앞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알 힐랄은 2014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결승전에 올랐다. 당시 결승전에서 웨스턴 시드니(호주)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결승전은 다음달 18일과 25일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알 힐랄은 2차전서 전반 16분 G 멘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30분 오마르 크리빈의 PK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16분 다시 멘사에게 한골을 더 내줬다. 하지만 후반 31분 다시 크리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이상 골을 터지지 않았다.

시리아 국가대표 크리빈은 페르세폴리스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했었다. 이번 페르세폴리스와의 2차전까지 포함 총 5골을 넣었다.

상하이 상강과 우라와의 준결승 2차전은 18일 밤 벌어진다. 두 팀의 1차전 결과는 1대1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