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이 국감장에 등장한 이유는?'
글로벌 빅히트를 친 '배틀그라운드'에서 쓰이는 무기로 잘 알려진 프라이팬이 국정감사장에 등장, 눈길을 모았다.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이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한 국감장에서 한국 게임산업과 e스포츠 진흥책 마련을 당부하며 황금색으로 칠한 프라이팬을 들어보였다. 황금 프라이팬은 '배틀그라운드' 대회의 상패로 수여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의원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이 황금 프라이팬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힌트는 게임과 연관있다"고 질문을 시작하며 "국내 개발사인 블루홀이 만든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6개월만에 1200만장 판매와 동시접속자수 199만명을 돌파한 것은 우리 게임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 제3의 '배틀그라운드'가 국내에서 나올 수 있도록 문화부가 토양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섭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불법핵과 사설서버 처벌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키고, 게임생태계를 파괴하는 대리게임 사업자 처벌법도 대표 발의하는 등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법안을 적극 발의하면서 게임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