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와 문성민(이상 현대캐피탈)이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41득점을 합작한 안드레아스(23득점), 문성민(1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1(21-25, 25-23, 25-21, 33-31)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 19-20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20-20 균형을 맞춘 뒤, 이시우 곽승석 노재욱의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접전이던 3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8-19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25-23으로 재역전했다.
4세트는 초박빙이었다. 밀고밀리는 공방. 듀스에 듀스를 거듭했다. 이번에도 역시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좋았다. 현대캐피탈은 31-31 상황서 김학민 서브 범실로 리드를 되찾은 뒤, 안드레아스와 대한항공 범실을 묶어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