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상민과 김종민이 한국 방송에서 최초 공개되는 이탈리아 라티나에서 영화 같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오늘(9일) 오후 방송되는 KBS '하룻밤만 재워줘'는 단 1%의 사전 섭외 없이 하룻밤을 보낼 현지인을 찾고 그들의 집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에서 전파를 타는 도시 라티나는 한국 방송 사상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곳으로, 검색해도 정보가 잘 나오지 않는 미지의 도시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도시는 아니지만 이곳은 1932년 파시즘 정치가 무솔리니에 의해 건설된 계획도시다. 그곳에서 상민, 종민이 과연 하룻밤을 잘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갖은 고생을 했던 이상민과 김종민은 둘째 날이 되자 로마가 아닌 다른 도시로 가는 것을 원했다. 이에 이상민은 해안마을과 가까운 소도시 라티나로 가자며 종민을 설득했고, 김종민은 '검색해도 잘 안 나와서 의심이 든다'며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라티나로 향했다.
그런데 라티나에 도착한 이상민과 김종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마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터라, 라티나에 도착하면 사람들이 많이 있을 줄 알았던 기대감이 무너져버린 것. 텅텅 빈 거리를 보며 이상민과 김종민은 '아무것도 없는데?', '건물들이나 분위기가 약간 좀 휑하다'라며 불안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라티나의 반전 매력은 여기서 발견됐다. 이상민과 김종민은 라티나에 도착하자마자 현지인들에게 물어물어 라티나의 포폴로 광장으로 향했고, 다행히 그곳에는 산책 나온 라티나의 주민들로 활기를 띄었다. 포폴로 광장을 한참 바라보던 이상민과 김종민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영화 같은 곳이다', '모든 게 다 세트장 같다'며 라티나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이상민은 '이곳 사람들 또한 행복해 보인다'며 감탄을 자아내 자연과 도시 경관, 인심 좋은 사람들이 가득할 것만 같은 노다지 도시로서의 라티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전망이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인 라티나에서 만난 소녀들이 케이팝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 전해지며 라티나가 또 다른 한류의 성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상민, 김종민이 과연 라티나에서 하룻밤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오늘(9일) 오후 5시 15분에 KBS2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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