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마술을 위해 4년 동안 가출한 사실을 밝혔다.
3일 방송된 MBCevery1 '비디오스타' '레어인간 특집! 이 구역의 감성 이단아'에서는 남다른 사고와 감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광고 천재 이제석, 마술사 최현우, 개그맨 겸 개그작가 유병재, 前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다래가 출연해 톡톡 튀는 토크를 전했다.
이날 최현우는 마술 때문에 4년간 가출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고등학교 동창이 배우 하정우다"라며 "잘생긴 외모에 학창시절부터 스타였다. 그때부터도 인기가 많았다. 부러웠다"고 운을 뗐다.
"당시 데이비드 카퍼필드쇼가 유명했다"는 그는 "마술사가 되면 다이아 반지를 만들어 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1년 후에 알았다. 형님이 다 샀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최현우는 "스무살 때 마술을 하고 싶다고 아버지에게 말씀 드렸지만 아버지는 '너 어느 서커스단에 가려고 그래'라고 했다. 곧바로 가출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제1호 프로마술사 고 이흥선 선생님의 1호 제자다"라며 "비둘기 청소를 하며 마술을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단 한번도 집과 연락을 안하다가 4년 후 영국 세계마술선수권에서 수상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는 최현우의 마술열정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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