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러시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보경(가시와 레이솔)이 좋은 경기력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2일 늦은 오후 러시아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신태용호는 7일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보경은 모스크바 현지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표팀이 월드컵행을 결정짓고 난 후 새롭게 준비하는 시기"라며 "이번 2연전에서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공격을 받쳐주는 역할이다. 그는 "경기장에 나간다면 감독님이 준비하신 축구와 선수들이 생각하는 축구를 잘 접목하겠다"며 "이제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축구, 그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7일 한국이 맞붙을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서 64위다. 한국(51위)보다는 낮다. 하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한국은 러시아와 2차례 맞붙어 1무1패의 열세를 보였다. 한국으로서는 꼭 이겨야만 하는 상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