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연파하며 3연승 행진속에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KIA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서 선발전원안타로 16안타를 몰아쳐 7대2의 낙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2로 줄인 KIA는 하루를 쉰 뒤 10월 1일부터 수원에서 kt 위즈와 3연전에서 우승확정을 노린다.
KIA 타선은 초반부터 터졌다. 2회초 한화 선발 안영명으로부터 4타자 연속 안타로 가볍게 2점을 뽑았다. 2회초 2사 1루서 김선빈이 안타를 치며 올시즌 팀 1516개째 안타로 역대 한시즌 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2회말 최진행의 솔로포로 1점차로 쫓겼지만 방망이는 계속 터졌다. 4회초 1사 만루서 김주찬의 좌전안타와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달아난 KIA는 5회초 1점, 6회초 2점을 뽑으며 7-1까지 앞섰다. 한화는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6회말엔 2번 김원석이 우월 3루타를 쳐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3번 김회성이 3루수 플라이, 4번 김태균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 최진행의 두번째 솔로포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KIA의 선발 팻 딘은 6⅔이닝 동안 5안타(2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올시즌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시즌 9승7패. 이후 김윤동과 임창용이 한화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