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가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패전 위기에 처했다.
니퍼트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8패(14승) 위기에 놓였다.
니퍼트는 1회에는 제구 난조로 고전했지만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1회 1번타자 정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니퍼트는 하준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고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윤석민은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박경수의 희생타로 2실점째를 했다. 또 2사 3루에서 김동욱에게 내야안타까지 허용해 1회에만 3실점을 했다.
하지만 2회부터 5회까지는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위기는 6회 다시 찾아왔다. 선두타자 로하스 볼넷으로 내보낸 니퍼트는 윤석민을 1루 땅볼로 아웃시킨 후 박경수와 김동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수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