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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자=아빠"..유재석X박명수 '무도' 대신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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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오늘은 예능인 아닌 평범한 아빠"

'무한도전' 결방으로 볼 수 없는 유재석과 박명수가 운동회에서 나란히 활약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 23일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운동회에 참석한 유재석과 박명수의 사진이 다양하게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유재석과 박명수는 줄다리기 선수로 나선 모습이다. 유재석의 아들 지호와 박명수의 딸 민서는 같은 초등학교에 재학중이다. MBC 파업 여파로 '무한도전' 방송에서 볼 수 없던 두 사람이 '아빠'의 이름으로 학교 운동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유재석은 방송에서 주요 예능을 이끄는 예능 1인자지만 다른 학부형들 속에서 뒷짐지고 가만히 아들의 활약을 지켜보는가 하면 계주에도 참여하며 파워풀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레이닝 복에 청바지를 입은 유재석은 군살 없는 몸매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박명수 또한 엉덩이를 쭉 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줄다리기 사진이 포착됐다. 해당 사진을 게재한 네티즌은 "자녀 운동회 온 연예인 유재석 박명수"라며 "훈훈하다"고 표현했다.

박명수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해당 사진에 대해 "요즘 가을운동회 시즌이다. 해당 사진은 제가 딸 민서 운동회에 참가해서 줄다리기하는 장면"이라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있는 힘껏 줄을 당겼다. 다행히 우리 백군이 이겼다"고 자랑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데 계주는 못하겠더라. 아버님들이 많이 넘어지더라. 조심하셨으면 좋겠다"고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나경은 MBC 전 아나운서와 결혼한 유재석은 슬하에 아들 유지호 군을 두고 있으며, 박명수 또한 같은 해 피부과 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해 그 해 8월 딸 민서 양을 얻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