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서희가 '페미니스트 공개 선언'에 대해 "뿌듯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25일 자신의 SNS에 유치원 시절 사진과 함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줄은 정말 몰랐다. 참 뿌듯하고 뭐라 설명할수없는 기분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많은 여성분들이 더 당당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설레서 잠이 오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한서희는 앞서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며 "하고 싶은말 다 하는 성격이다.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는 게 아니다. 지금 제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걸 당당하게 밝히는 여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소속사도 제가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여자 팬들과의 팬미팅을 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서희는 내년 1월 4인조 걸그룹 데뷔를 준비중이라며 "망할 것을 알고 하는 것"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난 관종이다. 관심 받을수록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명 걸그룹 연습생이었던 한서희는 최근 빅뱅의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유명세를 탔다. 법원은 한서희에게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매하고, 이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서희는 "마약을 한 것은 너무 큰 잘못이다. 데뷔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도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거였다). 한 맺힐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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