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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의비밀' 김다현♥박정아, 눈물의 백허그 '애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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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내 남자의 비밀' 김다현, 박정아가 슬픔이 가득한 '가로등 백허그'를 선보였다.

김다현, 박정아는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각각 소탈한 것 같지만 때론 깐깐하고, 유쾌해보이다가도 갑자기 그늘이 드리워지는 '반전 매력'을 지닌 강인욱 역을, 가슴 깊은 곳 어딘가 애정결핍이 만들어낸 상처를 지닌 외과의사 진해림 역을 맡아, 서로의 이해관계 속 이뤄질 수 없는 애끊는 사랑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박정아가 한 밤중 두 팔로 김다현의 허리를 꽉 잡고 있는, 강렬한 '눈물의 백허그'를 그려내면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김다현이 애써 찾아온 자신을 매몰차게 밀어내며 돌아서자 박정아가 김다현의 등에 와락 얼굴을 묻어버리는 것. 어스름한 가로등 아래 두 사람의 애틋한 '초 밀착 투샷'이 포착되면서, 동생 강재욱(송창의)을 위해 기꺼이 사랑하는 여자를 포기한 남자와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는 여자가 예측 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 어떤 로맨스를 펼쳐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다현과 박정아의 백허그 '밀회 현장' 장면은 지난 달 10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던 두 사람이었지만 이날은 진지한 감정선이 돋보여야 했던 만큼 서로 말을 아끼며 조용히 감정을 끌어 올렸다. 이어 완벽한 장면을 위해 리허설 전부터 대사를 주고받으며 연기 호흡을 맞추는가하면 뒤에서 끌어안는 타이밍, 서 있는 위치 등에 관해 세심하게 의견을 나누며 촬영을 준비해 나갔다.

특히 김다현은 갑작스런 박정아의 백허그와 차마 뿌리칠 수 없는 속삭임에 흔들리는 눈빛과 혼란스런 감정을, 박정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슬픔에 울먹거리는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더욱이 두 사람은 늦은 시간 계속되는 촬영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오히려 스태프들을 응원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제작진 측은 "김다현, 박정아가 최강의 연기 호흡으로 극을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22일(오늘) 방송될 5회에서는 박정아의 부탁으로 인해 김다현이 큰 곤경에 처할 예정이다.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은 얽히고설킨 네 남녀가 펼치는 폭풍 같은 운명의 굴레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가 넘쳐나는 진정한 가족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파격적인 전개와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월~금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네오 엔터테인먼트]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