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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업 평균임금, 5인 미만 기업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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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규모 기업 평균임금이 소기업의 3.2배 수준으로 미국(1.3배), 일본(1.6배)보다 그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 국제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종업원 1인당 평균임금은 지난해 기준 월 3164달러(PPP 환율)로 미국의 77.4%, 일본의 92.6% 수준에 불과했다. 10인 미만 소상공인의 경우 미국, 일본에 비해 평균 임금이 낮으며, 특히 1∼4인 기업의 경우 미국의 53.6%, 일본의 75.9% 수준에 그쳤다.

1인당 GDP 대비 평균임금 비중은 105.9%로 미국(90.1%), 일본(100.6%)과 비교했을 때 높게 나타났다. 10인 이상 기업의 평균임금은 1인당 GDP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1인당 GDP 대비 평균임금 비중은 202.4%로 미국 대비 100.7%포인트, 일본 대비 85.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 또는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이윤발생 등의 경영상의 성과를 근로자에게 공유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기연구원은 또 "정부가 성과공유제 도입 중소기업을 기업 지원사업에서 우대하고,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한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