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의 극과 극 표정이 포착되어 긴장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팩션 사극으로, 종영까지 단 8회만을 남겨두고 쫄깃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화려한 옥좌에 앉은 왕세자 임시완(왕원 역)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옥좌에 앉아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임시완은 삐딱하게 옥좌에 앉아 있다. 눈을 위로 치켜 뜨고 한쪽 입꼬리를 살짝 비틀어 올린 모습이 반항적인 느낌을 물씬 자아낸다. 특히 모든 것을 관통할 것 같은 매서운 눈초리에서 뜨거운 분노가 느껴진다.
이어 공개된 스틸 속 임시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든다. 분노로 뒤틀린 임시완은 온데간데 없고 애처롭고 처량해 보이는 임시완의 모습이 담긴 것. 멍하게 허공을 응시하는 그의 두 눈망울에는 이미 눈물이 가득 차 있어 애잔함을 자아낸다.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분노와 슬픔, 극과 극 분위기를 내뿜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사극이다. 오늘(11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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