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서태지가 25주년 기념 공연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태지 측은 8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렸던 서태지 25주년 기념 공연에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는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5주년 기념공연 '타임:트래블러 앙코르'(TIME:TRAVELER ENCORE)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잠실주경기장 공연에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난 알아요' '하여가' '컴백홈'(Come back home) 등 그의 초창기 히트곡들이 오리지널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재연되며, 서태지의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총망라 될 예정이다. 또 실내로 자리를 옮겨 여는 공연인 만큼 정교하고 완벽한 사운드와 화려한 연출을 집중력 있게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태지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7월과 8월 두 달간 방탄소년단, 어반자카파, 윤하, 루피&나플라, 에디킴, 수란, 헤이즈, 크러쉬 등 후배 뮤지션들의 리메이크 음원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또 네이버 V앱 출연 등 팬들과 보다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25주년 공연으로 자신의 음악사를 집대성해 들려주고, 25년간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태지 측은 "서태지 씨의 25년은 팬들과 함께 한 25년의 역사"라며 "서태지 씨와 팬들의 25년을 기념하는 무대인만큼 서태지 씨와 관객들이 더 가까이서 만나 함께 축하하고 싶어 준비한 공연"이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이번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새 앨범 준비를 위해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서태지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난 알아요' '하여가' '발해를 꿈꾸며' '컴백홈' 등을 발표하며 우리 대중음악사에서 대체불가한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서태지는 비단 음악뿐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현상으로 평가받으며 '문화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솔로활동을 시작하며 현재까지 혁신적인 사운드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리스너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한편 서태지 25주년 기념 공연 '타임:트래블러 앙코르'는 8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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