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뮤직뱅크' 그룹 워너원의 1위 질주가 가로막혔다. 베테랑 윤종신의 기적이다.
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윤종신의 '좋니'는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윤종신의 '좋니'로선 첫 음방 1위다.
워너원은 지난달 16일 '쇼챔피언'에서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한 이래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쇼음악중심', '인기가요', '더쇼' 등 모든 음악방송을 휩쓸었지만, 베테랑의 역주행 앞에 가로막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퍼포먼스퀸 현아와 2년여만에 돌아온 빅스LR이 컴백을 신고했다. 현아는 '트리플H' 활동을 제외한 솔로로서는 지난해 8월 '어때' 이후 1년 1개월만의 컴백이다. 현아는 '다트'와 '베베'로 느낌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강렬한 걸크러시와 섹시미를 강조하던 과거와 달리 분위기 있는 무대와 미니멀한 사운드가 돋보였다.
지난 2015년 8월 이후 2년여만에 돌아온 빅스LR도 레오의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라비의 매력넘치는 랩이 인상적으로 어우러진 '위스퍼'로 여심 공략에 나섰다.
또 이날 '프듀2' 출신 정세운은 그루브한 리듬이 돋보이는 '저스트 유'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정세운은 기타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였다. 울림의 새 보이그룹 골든차일드는 '네가 너무 좋아'와 '담다디'로 매력넘치는 데뷔 무대를 펼쳤다.
이날 뮤직뱅크 K차트에서는 워너원과 윤종신에 이어 선미의 '가시나', 헤이즈의 '비도오고그래서', 엑소의 '코코밥'이 3-5위에 올랐다. 레드벨벳의 '빨간맛', 다이아의 '듣고싶어', 아이유의 '밤편지', 여자친구의 '귀를기울이면', 황치열의 '매일듣는노래'가 6-10위를 차지했다.
이날 '뮤직뱅크'에는 아이엠, 엔플라잉, NCT DREAM, 프리스틴, S.I.S, 굿데이, 다이아, 드림캐처, 리얼걸프로젝트, 모모랜드, 빅스LR, 사무엘, 선미, 아이즈, 온앤오프, 위키미키, 정세운, 현아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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