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밥상 차리는 남자'의 유쾌한 고사현장이 공개됐다.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의 배우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드라마의 성공과 무사고를 기원했다.
내일(2일) 첫 방송을 앞둔 '밥차남'은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지난 8월 30일, 제작발표회를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밥차남'은 어제(31일) 시작된 첫 세트 촬영에 앞서 고사를 진행한 것.
고사는 MBC 일산 드림센터 세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주성우 감독을 비롯한 최수영, 온주완, 김수미, 김갑수, 김미숙, 이재룡, 이일화, 심형탁, 박진우, 서효림, 김지숙, 이세영, 송강, 김지영, 이규정 등 많은 배우들과 전 제작진이 총 출동하여 드라마 시작과 함께 화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연출을 맡은 주성우 PD는 "여기 모인 여러분들과 긴 시간동안 50부작을 함께 하게 돼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드라마의 흥행도 중요하지만 장기간 촬영하며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정말 유쾌한 현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따뜻한 리더십을 보였다.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졸혼 당하는 남자 이신모 역을 맡은 배우 김갑수는 "저를 제외하고 모든 분들이 뛰어나고 훌륭하신 분들이라 걱정이 되지 않고 정말 든든하다"며 이어 "이제 한 식구가 된 것과 마찬가지다. 서로 챙기고 도와주면서 재미있게 만들어 봅시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어진 많은 참석 배우들 또한 덕담을 전하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특히 구수한 사투리와 할머니 역할로 단연 최고인 중견 배우 김수미는 "시청률 흥행 보증수표 주성우 감독이 있는 한 걱정이 없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애정만만세',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 시청률 30%를 넘는 굵직한 작품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여 왔던 주성우 감독과 박현주 작가가 '애정만만세' 이후 6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내일(2일) 저녁 8시 3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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