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강민호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0-0이던 7회초 2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두 번째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7구째 142㎞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1-0의 리드를 잡았다.
시즌 20홈런 고지에 오른 강민호는 이로써 3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