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를 임의탈퇴 처리한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LG는 29일 로니에 대한 임의탈퇴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했다. 생각지도 못한 방출이다.
복잡한 일이 있었다. LG는 루이스 히메네스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로 로니를 지난 7월18일 영입했다. 로니는 지난달 27일 1군에 등록돼 경기를 뛰었다. 23경기 타율 2할7푼8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임팩트 있는 활약이 아니었다. 결국 로니는 지난 26일 2군으로 내려갔다. 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양상문 감독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로니는 2군행에 불만을 품고 돌연 미국으로 돌아가버렸다. LG는 끝까지 설득을 했지만, 돌아오지 않겠다는 판단에 결국 임의탈퇴 처리를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