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신은수가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신은수는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소녀'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제작진은 "원화로 캐릭터의 모습을 잡고, 그 얼굴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는 데 집중했다. 긴 노력 끝에 만난 주인공이 바로 신은수였다"며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은수의 목소리는 소녀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잘 전달해주고, 영화와 어울릴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라는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한 신은수는 독보적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있는 신예 배우다.
데뷔와 동시에 차세대 아역 스타로 자리매김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려진 시간' 이후 일본 영화계의 거장 이와이 지 감독이 연출한 '장옥의 편지'와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연달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에서 반통일 테러 단체인 '섹트'의 대원 '빨간모자소녀' 역에 캐스팅 돼 최고의 신예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오는 9월 11일 방영되는 웹드라마 '마술학교'에서는 마술사 아버지를 뒀지만 무용수를 꿈꾸는 '이슬'로 분해,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첫사랑의 추억과 그 시절 우리들의 정겨운 순간들을 포근하게 담아낸 애니메이션 '소나기'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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