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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옥택연, 서예지 구할까…'촌놈 4인방' 우정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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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뜨촌4(뜨거운 촌놈 4인방)'가 다시 뜬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옥택연과 우도환, 이다윗, 하회정 등 '뜨거운 촌놈 4인방'의 으슥한 '주차장 완전체 재결합' 현장이 포착됐다.

옥택연과 우도환, 이다윗, 하회정은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에서 무지군 대표 '촌놈 4인방' 한상환, 석동철, 우정훈, 최만희 역을 맡아 그 누구도 무섭지 않은 환상의 '절친 호흡'을 보여 왔다. 그러나 3년 전 한상환이 임상미(서예지)의 도움 요청을 거절한 후 임상미 오빠가 죽음을 맞고, 당시 사건에 적극적으로 나선 친구 석동철(우도환)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4인방의 우정에도 치명적인 금이 간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26일 방송된 '구해줘' 7회에서는 한상환이 끝내 석동철을 찾아낸 후 두 사람이 그간 쌓아온 미안함과 분노의 감정을 주먹다짐으로 폭발시키는 모습이 담겼던 터. 특히 주먹다짐 후 한상환에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전하던 석동철이 한상환으로부터 "상미를 봤다, 구해달라고 하더라"는 말을 듣자 표정이 바뀌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임상미 구하기' 의기투합이 암시돼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이와 관련 27일(오늘) 방송될 8회 분에서는 석동철이 결국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갇힌 임상미를 추격 중이던 한상환, 우정훈, 최만희와 3년 만에 만나는 모습이 담길 예정. 석동철이 웨이터로 근무 중인 나이트클럽 주차장에서 극적으로 재회한 이들은 뜨거운 포옹으로 3년 만의 인사를 나누고, 즉시 머리를 맞댄 채 임상미 구출 모의를 시작한다.

하지만 결연한 눈빛으로 친구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는 한상환과 달리, 석동철은 어쩐지 나서기를 주저하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겁에 질린 표정의 우정훈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진지한 표정으로 묵묵하게 듣고 있는 최만희까지, '촌놈 4인방'의 긴급회의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태. 과연 임상미 구출 작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한상환의 고군분투에 석동철이 힘이 되어줄지, 아니면 마음의 짐을 떨쳐내지 못한 채 각자의 길을 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장면은 아주 오랜만에 이뤄진 '촌놈 4인방'의 완전체 촬영인 만큼 옥택연과 우도환, 이다윗, 하회정 등은 진지한 표정으로 은밀한 작전을 모의하는 촬영을 이어가다가도, "컷!" 소리만 나면 장난과 수다를 펼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네 사람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늦은 여름 밤, 졸음 및 모기와 싸우며 이어진 촬영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탄탄한 팀워크를 드러내, 현장의 온기를 끌어올렸다.

제작진 측은 "어렵게 성사된 '촌놈 4인방'의 회의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끼어들게 되면서 결과가 더욱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며 "'구해줘' 8회에서는 임상미를 영모로 만들기 위한 구선원의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면서,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임상미와 친구들의 사이비 추격기가 더욱 스릴 있게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공개된 '구해줘' 7회에서는 구선원 교주인 영부 백정기(조성하)가 임상미를 자신의 영적 부인으로 맞는다고 선포하고, 임상미를 제외한 구선원 사람들이 "가장 큰 축복"이라며 기뻐하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의 소름을 저격했다. '구해줘' 8회는 오늘(27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