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MBC 수목미니시리즈 '죽어야사는남자'에서 남다른 패션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는 억만장자 석유 재벌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으로 분해 매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믹 캐릭터와 패션으로 인생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민수는 드라마 속 화려한 컬러와 패턴의 수트, 트레이드 마크인 지팡이, 그리고 작은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귀족의 품위가 느껴지는 패션으로 극 중 백작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에 수렴하는 스타일을 완벽하게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드라마 속 수트 차림과 셔츠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제작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수트들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완성시켜준 곳은 바로 서울이 아닌 인천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핸드메이드 수트 브랜드 k!mjuhyeon by 覺(김주현바이각)이였다.
이 브랜드는 최근 '죽어야사는남자' 속 최민수의 모든 수트와 셔츠를 제작하고 있다. 매장 내 45년 이상의 마스터 테일러와 자체 아뜰리에를 운용하고 김주현바이각의 모든 옷들은 45년 이상의 일곱 장인(匠人)의 손바느질로 만들어진다. 최민수의 수트 역시 김주현바이각 아뜰리에 장인들의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극 중 최민수의 캐릭터에 엄청난 시너지를 불러일으켰다.
김주현바이각 본점의 김주현 대표는 "서울권에 즐비한 체인점 방식의 맞춤샵들이 아닌 인천에 위치한 우리 샵에 최민수 님의 제작 의뢰가 들어왔을 때 무엇인가 모를 사명감을 느꼈다. 기존 단골손님들의 수트 제작으로 시간이 부족하긴 했지만, 더욱 꼼꼼히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한국의 라포엘칸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어울릴 디자인을 연상했다. 또한 정밀하게 사이즈를 재서 몸에 꼭 맞고 체형 보정에도 탁월한 우리 바이각 아뜰리에의 핸드메이드 수트가 많은 분들에게 인정을 받아 정말 감사하고 뿌듯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우리 바이각의 식구, 아뜰리에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우리의 옷을 멋지게 입어주신 최민수님께 감사 드린다. 우리 김주현바이각은 인천에서 묵묵히 우리가 고집하는 핸드메이드 수트를 지을 것이며, 내년까지 바이각의 상위 라벨인 블랙라벨, 세컨 라벨인 화이트라벨에 대한 브랜딩과 사이트 구축,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제품들과 여성복에 집중할 것이다."며 포부를 덧붙였다.
간단한 인터뷰 속에서도 당찬 김주현 대표의 핸드메이드 수트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죽어야사는남자'의 마지막 종영날까지 우리는 김주현바이각의 수트를 주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