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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마' 손현주, NCI 떠날까…김영철 명령에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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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손현주가 NCI를 떠나야 할 위기에 처했다.

tvN '크리미널마인드'(연출 양윤호/극본 홍승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에서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이하 NCI)의 국장 백산(김영철 분)이 강기형(손현주 분)에게 팀장 자리를 내려놓고 물러날 것을 단호하게 권유해 NCI의 앞날을 향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백산은 리퍼(김원해 분)의 손에 아내를 잃은 강기형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것을 알고 하선우(문채원 분)에게 경과보고를 지시, 그를 수사에서 배제시킬 가능성을 내비췄던 바.

특히 강기형은 이러한 백산의 계획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내색하지 않으며 수사에 열중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지를 대신 표명해왔다. 이를 통해 그간 견고했던 두 사람의 신뢰 관계에 세밀한 금이 가기 시작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지난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 8회에서는 백산이 강기형을 모처로 조용히 불러내 묻지마 총기 살인사건의 범인인 장기태(조한철)의 심리 검사 결과와 강기형의 상태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상기 시켰다.

이어 백산은 이러한 강기형이 또 다시 리퍼가 나타났을 때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 그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팀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현실성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며 팀을 떠나야 하는 근거를 명백하게 제시했다.

이에 강기형은 자신은 괜찮다고 주장했으나 이미 그를 NCI에서 끊어내기로 굳게 결심한 듯한 백산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팀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 믿는 백산에 강기형은 깊은 고뇌가 담긴 눈빛으로 입을 굳게 다물고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은 터.

이처럼 그동안 NCI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중심을 잡아주며 범인에 대한 예리한 프로파일을 통해 사건 해결을 이끌어왔던 그이기에 그가 없는 NCI의 미래는 상상하기 어렵다는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탈옥한 리퍼가 다시 나타나 NCI 주변을 맴돌며 점점 위협을 가하고 있어 누구보다 제 손으로 리퍼를 잡고 싶을 강기형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을지 그가 내릴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에서는 동일한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는 아동 유괴 사건에 예사롭지 않은 점을 포착한 NCI의 수사가 예고돼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팀의 앞날이 걸린 손현주의 선택은 내일(23일) 수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tvN 수목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