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이 25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원정)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5이닝 무실점) 이후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4일 후 등판을 세 차례 감행한 바 있다.
LA다저스는 22일 피츠버그 원정 선발로테이션을 발표했다. 22일 알렉스 우드, 23일 브록 스튜어트, 24일 리치 힐, 그리고 25일 류현진이 나선다. 류현진은 우완 채드 쿨(6승8패, 4.52)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후반기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55에 불과하다. 매우 빼어난 피칭을 했다. 등판 간격으로 보면 나흘 휴식 등판은 그리 좋지는 않았ㄷ. 지난 세 차례 4일 휴식후 등판에서는 2패에 평균자책점 5.00(18이닝 10자책)이었다. 5일 휴식 등판은 2승2패, 평균자책점 3.33. 6일 이상 휴식은 2승3패, 평균자책점 3.19였다. 다만 등판 간격보다는 전반기보다 훨씬 안정적인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지 모르겠다.
이미 류현진의 4일 휴식후 등판은 예정돼 있었다. 직전 디트로이트전에서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5이닝 89개를 던진 류현진을 동점 상황에서 교체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한편, 87승35패로 메이저리그 최고승률(0.713)을 기록중인 LA다저스를 놓고 이런 저런 포스트시즌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LA타임즈는 22일 다저스의 맞상대들을 언급하며 다저스 선발로테이션을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후반기 들어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류현진의 불펜 이동 가능성도 언급했다. LA타임즈는 다저스 메일백 코너에서 '류현진을 1이닝 불펜투수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어깨수술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가 류현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찾는다면 그는 분명히 팀에 가치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