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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햄스트링 부상으로 말소... 김태연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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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 또 부상 선수가 나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내야수 송광민이 최소 10일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송광민을 1군에서 말소했다. 시즌 내내 좋지 않았던 왼쪽 햄스트링 때문이다. 대신 김태연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이날 "송광민은 원래 햄스트링이 좋진 않았다. 최근 이 부분이 배팅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트레이닝 파트 쪽에서 10일 정도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면서 "사실 주장이라 몸 상태가 안 좋은데도, 참고 해줬다. 조절하면서 할 수 있는 정도지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광민은 지난 6월20일 같은 부위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이번이 시즌 두 번째 말소.

한화는 계속해서 부상 악령에 시달리면서 완전체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총 9명의 야수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다. 외야수 이성열은 7월16일 1군에서 제외된 뒤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외 정근우, 윌린 로사리오, 최재훈, 김원석 등이 모두 햄스트링을 다친 경력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심 타자 김태균마저 복사근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져 있다. 순위 싸움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오선진이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 1군에 복귀한 김태연은 8경기에서 타율 6푼7리(15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1군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 56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194타수 58안타), 11홈런, 37타점으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김 감독 대행은 "타격은 곧잘 친다. 2군 성적도 좋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