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의 로맨스와 웃음이 담긴 '명장면 베스트 11'이 공개되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목극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는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해성(여진구 분)과 그의 첫사랑인 정원(이연희분)을 둘러싼 애틋하고도 청량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연출력과 영상미, 연기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홈페이지내 'PD노트'에서는 '다만세 명장면 베스트 11'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여기에는 '소맥도 울고 갈 개그 8:로맨스 2 황금 비율로 섞어 만듦'이란 부제답게 그동안 공개된 장면 중 기억에 남는 장면들로 구성되었다.
우선 로맨틱한 명장면은 해성(여진구 분)이 어린 정원(정채연 분)에게 캔뚜껑 반지를 건네는 장면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해성의 추억속에 간직되었던 풋풋한 장면이었던 것. 이어 해성과 정원(이연희 분)의 스마트폰 밀착 장면과 손을 잡은 모습, 무엇보다도 팝콘을 입술사이에 두고 키스할 뻔 했던 모습도 공개되었다.
그리고 개그명장면으로는 호방(이시언 분)이 진주(박진주 분)의 알몸보는 장면에 이어 '브라질왁싱이 죄야?'라고 항변하다가 따귀를 맞는 호방의 모습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술에 취한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이른바 '꽐라해성', 불륜남을 응장할 때 등장한 해성과 같은 존재(안길강 분)의 초능력이 언급되면서 다시금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호박에 맞고 쓰러진 뒤 고구마로 전화를 받은 민준(안재현 분)의 모습, 그리고 해철(곽동연 분)에게 폭행당했다고 항변하는 사람들을 향해 미안하다고 하면서 머리카락으로 응징하는 정원을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민준을 향해 하트사과를 내놓은 해성, 도서관에서 한 여인의 캔커피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마신 민준의 모습 또한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 관계자는 "'다만세'는 해성이 가족을 만나고 화합하는 과정, 그리고 친구들과의 끈끈한 의리뿐만 아니라 민준과의 미묘한 신경전이 그려지는 와중에 이처럼 로맨스와 브로맨스, 그리고 개그코드 모두 공감있게 그려지고 있다"라며 "하루에 한번은 꼭 웃음과 눈물을 선보이겠다는 백수찬 감독의 약속처럼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소개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 해성과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로 2017년 여름,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되며 17회 ~ 20회는 8월 16일과 17일에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