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브리검(넥센 히어로즈)이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8승(3패) 요건을 갖췄다.
브리검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하고 3-3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브리검은 시작부터 실점했다. 1회 최주환과 류지혁을 연속안타로 출루시킨 브리검은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재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민병헌의 우전 안타를 우익수 마이클 초이스가 놓치면서 3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2회와 3회 그리고 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5회 브리검은 위기를 스스로 벗어나는 역투를 펼쳤다. 정진호와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은 브리검은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주환에게 병살타를 얻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3-2로 앞서던 6회 브리검은 동점을 허용했다. 2사 후 김재환에게 볼넷, 민병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해 3-3이 됐다.
하지만 6회말 넥센 타선이 1점을 추가하며 4-3으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7회 브리검이 마운드를 이보근에게 넘겼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