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후원으로 지난 8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나주롤러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제2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롤러경기대회'에서 충청북도가 209점으로 175점을 차지한 경기도를 제치고 이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3위는 158점을 획득한 경상북도에게 돌아갔다.
무더위만큼 뜨거웠던 시도 순위경쟁에서 충청북도가 6연패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오는 9월 3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개최되는 2017 세계롤러스피드선수권대회 국가대표 3인방이었다. 정병희(충북 서원고등학교3), 강수진(충북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3) 그리고 이예림(충북 솔밭중학교3)은 금메달 8개를 합작하며 큰 활약을 했다.
장거리 기대주인 정병희와 강수진은 제외15000m, 제외+포인트10000m, 3000m 계주로 각각 3관왕을 차지했고, 이예림은 타임트라이얼300m와 10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거머쥐었다. 충북은 천종진(충북 서원고등학교3)도 1000m와 3000m 계주 1위로 금 2개를 더 보탰다.
이번 대회에는 다관왕이 속출하며 풍성한 메달 획득 소식이 이어졌다. 2관왕 13명에 3관왕은 7명이나 나왔다.
경상남도청 손근성은 제외15000m, 제외+포인트10000m, 3000m 계주로, 임진선은 타임트라이얼300m와 500m, 3000m 계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이슬 선수도 1000m와 제외15000m에서 금을 보태며 경남도청은 총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근성과 함께 2017 세계롤러스피드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북 안동시청 이명규 역시 단거리 간판스타답게 타임트라이얼300m와 500m 2관왕을 차지했고, 국제적인 장거리 스타 우효숙도 제외+포인트100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현재 강화훈련에 참여하는 제29회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를 제외한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도 참가한만큼 국가대표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시도 순위경쟁에서도 이 선수들의 메달 획득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8월 21일~8월 27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유니버시아드에 본 연맹은 스피드 종목 선수 12명(남, 여 각 6명), 프리스타일(슬라럼) 선수 1명(남) 그리고 지도자 2명 등 총 16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9월 3일~9월10일 중국 난징에서는 롤러스포츠 각 세부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를 한자리에서 개최하는 2017 월드롤러게임스?에도 국가대표선수단을 대거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