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당구팬이 1년 간 기다려온 세계 최고의 대회가 돌아왔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7년 LG U+컵 3쿠션 마스터스가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된다.
2015년 태동한 이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승인한 세계 톱(Top) 랭커 선수들 모두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세계 최고의 대회로 꼽히고 있는 만큼 참가하는 선수들의 면면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을 비롯해 현 세계랭킹 1위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등 세계랭킹 8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시아 최연소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당구천재' 김행직과 국내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팀선수권을 재패한 최성원(부산시체육회), 김재근(인천당구연맹) 등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상금은 지난해 기록했던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상금에서 8000만원이 늘었다. 총 2억4000만원에 우승상금만 8000만원이 주어져 세계 최고 상금액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16명의 선수들은 4명 4개조로 예선 조별리그전(40점 단판)을 펼친 후 각 조 1, 2위 8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40점 단판)로 우승자를 가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더욱 다양한 대회 경기 구성을 위해 예선 각 조 1위만 본선 4강 경기를 했던 이전과 달리 예선 각 조 1,2위가 본선 8강 경기를 펼친다. 치열하고 다양한 경쟁이 펼쳐지는 본선 토너먼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구전문 방송인 빌리어즈TV의 주관으로 방송되며, SBS SPORTS, U+비디오포털, 코줌, 카카오TV 등을 통해서도 대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