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의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궁'이 2년 만에 홈쇼핑을 통해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내츄럴엔도텍은 7일 첫 복귀 론칭 방송에서 220%의 높은 판매율을 달성한데 이어 긴급 편성된 2차 앵콜 방송에서도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론칭 방송에서 2억9700만원의 높은 판매고를 달성한 백수오 궁은 지난 4일 긴급 앵콜 방송에서도 방송 시작 20분 만에 회사 보유 전량 2080세트(1개월분 기준, 1억1000만원)가 전량 매진됐다.
방송 종료 후에도 구매문의가 이어졌으나 예상을 뛰어 넘은 반응으로 내츄럴엔도텍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엔도샵에서도 품절대란 상태라고 전했다.
백수오 궁은 지난 2012년 홈쇼핑 첫 출시 이후 1800억원의 판매액을 돌파하며 홈쇼핑 역사상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있어 전례에 없는 기록을 세운 제품이다.
백수오 궁의 주성분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에스트로지)은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바 있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제약사 등 많은 기업들이 갱년기 여성을 위한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하며 현재 국내에서만 20여개 제품이 출시됐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단 두 번의 방송으로 물량부족 사태까지 벌어진 것은 소비자들이 '백수오 궁'의 효능을 믿고 기다려왔다는 반증"이라며 "빠른 시일 내 품귀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제품이 수급되는 대로 추가 홈쇼핑 판매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015년 식약처 검사명령제 도입 이후 백수오 재배 농민, 농협, 식약처 등과 함께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신뢰 회복을 위해 애써왔다. 화려하게 복귀 신고식을 치른 백수오 궁이 다시 한번 비상하며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왕좌에 재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