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무난한 투구로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니퍼트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4개로 많았다.
1,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니퍼트는 3회 첫 실점을 했다.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김성훈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2루수 실책까지 이어지며 홈을 허용해 1점을 내줬다.
2-1로 앞서던 4회에는 동점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만난 박한이에게 7구 146㎞ 직구를 던졌지만 박한이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1점 홈런을 만들었다.
5회를 실점없이 끝낸 니퍼트는 6회 1사후 다시 박한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강한울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지영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헌곤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