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길은혜가 드라마 '사랑의 온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길은혜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길은혜가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이현이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온도'는 하명희 작가가 지난 2014년 출간한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상대에게서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쳐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조절 로맨스다.
극 중 길은혜는 이현수의 여동생 '이현이'를 연기한다. 이현이는 초등학교 교사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한다. 반면 질투와 경쟁심,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인물이다. 또한 글 쓴다고 회사를 관둔 이현수에게 생활비로 갑질을 일삼으며, 아웅다웅하는 현실 자매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길은혜는 "존경하는 작가님, 감독님, 배우분들과 함께 좋은 대본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길은혜는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브라운관에 첫 데뷔, '장미빛 연인들',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드라마 '별난 가족'에서는 쇼 호스트로서 실력은 넘치지만 고모에 대한 열등감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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