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미우새’ 김지현부터 채리나까지 ‘궁상민 청문회’ 화끈 입담[종합]

by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미우새' 이상민 '여사친들'이 화끈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물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여사친들' 김지현, 채리나, 이지혜, 황보가 이상민의 집에 초대됐다.

이날 이상민은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만능 살림꾼'답게 먹다 남은 치킨과 만두피, 명란, 망고 등을 활용해 지중해 스타일 파티 음식을 만들었다.

네 여자는 남다른 소란스러움을 자랑했다. 등장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오빠"를 부르며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이상민은 "참 쉽지 않네"라고 한탄해 폭소를 유발했다.

여사친들은 케이크를 준비했다. 이상민의 생일을 다 같이 축하했다. 이상민이 차린 음식을 "맛있다"며 칭찬했다.

본격적인 수다가 시작됐다. 이상민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룰라 한 달 수입으로 5천만 원 벌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룰라 멤버 김지현은 "1인당 번 돈이다"며 "당시 상민 오빠가 길바닥에 돈을 뿌린 적도 있다. 그리고 다시 돈을 주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상민은 "당시 돈을 받으면 멤버들과 바로 화장실로 가서 액수를 확인했다"고 회상했다.

폭로는 이어졌다. 황보는 "과거 녹음할 때 나한테 날달걀을 계속 먹이더라"며 "당시 상민 오빠가 '네가 먹기 싫어서 음을 올릴 거야'라고 말했다"며 스파르타 훈련법을 소개했다.

이지혜는 "오빠가 사람을 건드리는 성격이 있다"며 "뭘 잘못했는지 알려주지를 않는다. 녹음 할 때 '계속'만 외쳤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방송에서 상민 오빠가 나 눈 뜨고 잔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때부터 사람들이 나를 눈 뜨고 자는 사람으로 알더라"고 말했다. 김지현은 "내 양악 수술도 상민 오빠가 발설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섯 사람은 '절친'이기에 할 수 있는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상민은 "가끔 놀러들 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니안은 붐의 집을 찾았다. 붐은 집 구조를 본격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집은 28평 정도 된다. 순환식 구조다"고 입을 열었다. 거실 책장을 밀면 숨겨진 침실이 나왔다. 토니안은 "이게 뭐냐"며 놀라워했다.

토니안은 미스코리아 대회 MC 경험이 있는 붐에게 진행 노하우를 배웠다. 토니안은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17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바 있다.

붐은 토니안에게 "'일반 출연자들을 사랑하라'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며 기초태도를 가르쳤다. 이어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선배님 등 유명 MC분들도 멘트노트가 있을 거다"며 멘트 팁까지 전수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바라보던 신동엽은 "제발 붐의 충고를 듣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붐이 연예인 안 됐으면 전형적인 사기꾼 캐릭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윤정수와 20년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전신 석고상' 제작에 도전했다. MC들과 어머니들은 "하나 만들어 놓으면 멋질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반전됐다. 장장 4시간 이상 한 자세를 유지한 채 버텨야 하는 고난의 시간이 계속됐기 때문.

박수홍과 윤정수는 마치 미라처럼 온몸에 석고 범벅을 하고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환자처럼 입으로 김밥을 받아먹거나 "화장실을 가고 싶다"며 하소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머니들은 "도대체 저걸 왜 하나 생각이 바뀌었다"며 혀를 끌끌 차면서도 기상천외한 두 사람의 비주얼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