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엄지원의 활약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시작하자마자 월화극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을 SBS 월화 드라마 '조작'에서 '권소라' 역으로 분해 열연중인 배우 엄지원이 등장할 때 마다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주는 명품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어제(25일) 방송된3, 4회에서 엄지원은 백골사체 사건의 용의자로 잡혀온 박응모 (박정학 분)를 취조 하는 과정에서 절대적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용의자를 당황시키는 면모를 보여 분위기를 압도적으로 이끌어 간 것은 물론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아야 되는 건데' 등 촌철살인 대사를 이어가며 절대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까지 선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녀는 박응모 사건 현장에서 그의 DNA가 검출돼 그를 잡아 넣을 수 있는 기회에 더욱 가까워 졌었으나, 그가 가지고 있는 혐의 중 하나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야 하는 상황 뿐만 아니라 감식결과에서 추정된 사망시기로 인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문제까지 벌어지면서 그를 풀어줄 수 밖에 없는 순간까지 직면하게 돼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BS 월화 드라마 '조작'에서 엄지원은 단 4회만으로 '권소라' 캐릭터에 입체감을 살려내고 있는 것은 물론 눈빛, 표정, 연기력까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알린 가운데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더 많은 모습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