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불타는 청춘'에 배우 정유석이 새 친구로 등장, 이연수와 10년 만에 재회했다. 아역 시절 만나 '불타는 청춘'으로 재회한 두 사람은 다정한 '오누이 케미'를 발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1989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올인' 영화 '너는 내 운명'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정유석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훈훈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한 정유석은 "평소에 ('불청'을) 운동할 때나 식사할때 항상 본다.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고 제작진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유석은 멤버들 중 가장 만나고 싶었던 사람으로 단번에 이연수를 꼽았다. 그는 "연수 누나와 과거 작품을 같이 했었는데, 한동안 못 봤다. 방송에서 보고 반가웠다"며 이연수와의 재회를 기대했다.
이후 정유석은 식당 주인으로 위장해 '불타는 청춘' 멤버들에게 백숙을 대접했다. 멤버들 몰래 식당 뒤쪽에서 일하는 정유석을 발견한 이연수는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알고보니 정유석과 이연수의 인연은 남달랐다. 두 사람은 1986년도에 방송된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아역으로 만나 함께 연기한 사이. 극중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2008년도에 영화 '외톨이'로 재회한 뒤 한동안 만나지 못했고, 이날 '불청'을 통해 약 10년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것.
반가움 가득한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함께 연기했던 풋풋했던 그 시절을 떠올렸다. 이연수는 "같이 촬영했을 때 저를 지하철까지 데려다 줬다"면서 정유석의 '매너남'면모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정유석과 이연수는 커플 자전거를 타고, 과거 느낌을 살려 영화 '클래식'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는 등 세월이 흘러도 풋풋하면서도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이 오누이 같다. 어쩜 그렇게 닮았냐"면서 두 사람의 케미를 놀라워했다. 이연수는 "마치 내 친동생을 만난 것처럼 반갑다"면서 "오늘 편하게 즐기다 가라"라고 동생 정유석을 따뜻하게 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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