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이적설이 돌고 있는 공격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스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17년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 전반에 2골을 몰아쳤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11분 후 두번째 골을 꽂았다. 선제골 장면에선 상대의 압박수비를 뚫은 동료 알카세르와의 패스 연결이 환상적이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해트트릭 찬스를 잡았지만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유벤투스 수비수 키엘리니에게 한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이후 하프타임에 네이마르, 메시 등 11명 전원을 교체했다.
언론들은 네이마르의 파리생제르맹행을 두고 엇갈리고 있다. 미국 ESPN은 파리생제르맹 소식통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이미 파리생제르맹과 개인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맹 두 구단이 이적료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들은 파리생제르맹이 네이마르 이적료로 무려 1억9600만파운드(약 2851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어머어마한 돈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설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네이마르를 유벤투스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