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새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가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19일부터 첫 방송된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인 해성(여진구 분)이 죽었다는 걸 정원(이연희 분)이 납골당에서 소개하고, 더구나 그 시간이 12년이나 지났음을 정원, 그리고 친구들을 통해 언급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그리고 드라마는 고 3인 해성이 어린 정원(정채연 분)과 졸업사진 촬영 당시 심쿵하는 장면을,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를 하는 와중에는 풋풋하고도 싱그러운 모습을 그렸다. 그런가하면 첫 회에서는 성인이 된 정원이 5년동안이나 레스토랑에서 주방보조로 일하면서 돈에 쪼들린 모습에다 멋있는 쉐프 민준(안재현 분)로부터 고백받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는 자신의 생일인 6월 14일에 차에 치이며 세상을 떴던 해성이 공교롭게도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생일에 눈을 뜨게되는 내용에서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이어 그가 자신의 친구와 가족을 찾아나서는 내용, 특히 마지막에 기찻길에서 그가 어른 정원과 마주하는 장면 또한 몰입도를 높였고, 덕분에 2049시청률의 경우 2회가 5.2%를 기록, 19일 방송된 전체프로그램중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 관계자는 "'다만세' 첫회의 경우 고등학생인 해성과 어린 정원, 그리고 외모는 그대로인 해성과 어른이 된 정원의 현재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금세 사로잡을 수 있었고, 특히 2회에서는 시청자층이 더욱 확대되어 가족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청정드라마임을 입증했다"라며 "2회부터는 해성이 어른이된 정원과 만나게 되고, 이에 따라 더욱 밀도있는 스토리 전개가 이뤄질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 해성과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로 2017년 여름,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3,4회는 7월 20일 목요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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