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의 장서희, 손창민 커플이 영화 패러디로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하고 있다.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 화제 커플, 장서희, 손창민이 영화 패러디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방송됐던 드라마 속 패러디 장면을 총집합, 장서희-손창민 커플의 연애사를 짚어보았다.
▶ 첫 만남은 '늑대의 유혹'처럼
구필모(손창민 분) 회장은 차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죽은 아내와 똑 닮은 배우 민들레(장서희 분)가 촬영 현장에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갑작스런 소나기가 쏟아지자 구 회장은 아무 말 없이 민들레에게 다가가 커다란 우산을 손에 쥐어주었다. 영화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과 손창민이 오버랩되는 장면으로, 들레가 인생의 소나기를 맞을 때 '우산'이 되어주겠다는 걸 암시해 두 사람의 첫 만남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 위기의 순간에는 '보디가드'처럼
들레가 스토커로부터 위협을 받을 때마다 히어로처럼 나타난 사람도 구필모였다. 죽은 줄만 알았던 스토커가 다시 살아 돌아와 민들레를 납치하자 구필모는 위기에 처해 있는 들레를 찾아내 번쩍 안아올렸다. 이는 마치 영화 '보디가드'의 케빈 코스트너를 연상시키면서 구필모의 매력 지수를 백배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 프러포즈는 '로마의 휴일'처럼
필모는 언약식날, 들레를 위해 색다른 프러포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평소 오드리 햅번을 좋아했던 들레를 위해 필모는 햅번의 영화 속 의상을 준비했다. 이어 오토바이에 들레를 태우고 언약식 장소까지 이동,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과 그레고리 펙이 로마의 거리를 달리는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민들레 햅번으로 깜짝 변신한 장서희가 화제가 된 장면이기도 했다.
▶ 데이트는 '사랑과 영혼'처럼
지난주 들레는 이별 선언을 앞두고 필모와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필모가 원하는대로 둘은 커플티를 입고, 도자기 체험을 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의 유명한 장면을 두 사람이 그대로 재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언니는!'에서 여러 영화 패러디를 열연한 장서희, 손창민은 "매회 짧은 신이지만 재연하는 데는 많은 공이 들어간다. 그래도 시청자들이 우리 커플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영화 패러디가 나올지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꿀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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