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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호투 비결? "이호준 선배가 꼭 쳐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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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3연승, 장현식의 역투가 빛났다.

장현식은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값진 1승이다. 장현식은 6월 중순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섰으나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특히 6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3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는 등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3회와 5회 실점이 있었지만, 주자가 2명 출루한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또 6이닝을 던지면서 자신의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115개) 기록도 다시 썼다. 타선이 도와주면서 승리 요건까지 갖출 수 있었다.

경기 후 장현식은 "이호준 선배님이 꼭 쳐줄테니 마음 편하게 가지라고 했다. 그 말을 믿고 정말 열심히 던졌다"면서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진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