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프로기사 이창호ㆍ박정환 9단의 휘호가 담긴 부채가 한국기원에서 출시됐다.
'성의'(誠意ㆍ이창호)와 '동심'(同心ㆍ박정환)이 각각 휘호된 이번 부채는 보급ㆍ고급형 2종류로 나눠 제작됐다. 보급형 부채는 가격이 저렴하며, 고급형은 일본산 대나무와 종이를 사용해 내구력이 좋고 감촉이 뛰어나다.
이창호 9단의 '誠意'는 의미그대로 '정성스러운 마음'을 뜻한다. 평소 바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진중하고 속이 깊은 이창호 9단에게 어울리는 휘호다.
박정환 9단의 '同心'은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역경에 나오는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 동심지언 기취여란(同心之言 其臭如蘭)'에서 따왔다.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 하니 그 날카로움이 쇠도 자를 수 있고, 마음을 같이하는 말은 그 향기로움이 난초와도 같다'는 뜻이다. 두 사람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바둑에 어울리는 휘호로 박 9단이 직접 선택했다.
보급형은 1만 1000원, 고급형은 2만 4000원(배송비 별도) (02)3407-3819, (02)2291-1912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