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YG 신인 가수 원이 데뷔하자마자 해외에서 기대 이상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1일 발표한 원의 데뷔곡 '그냥 그래'와 '해야해' 두 곡이 담긴 원의 싱글 앨범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스페인 등 20개국에서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년간 원이 '원펀치', '쇼미 더 머니'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프로모션이나 활동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심상치 않은 반응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 역시 갓 데뷔한 신인으로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냥 그래'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12시간여 만에 조회수 70만뷰 이상을 기록했으며, '해야해' 뮤직비디오는 100만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유튜브 채널에는 국내 팬들은 물론 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해외 팬들도 줄이어 댓글을 달고 있다.
국내차트에서도 온전히 자신의 이름만을 걸고 처음 발표한 음악임에도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레, 지니, 벅스에서는 '그냥 그래'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다른 음원사이트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계속해서 순위가 상승하며 상위권 진입 중이다.
YG 관계자는 "첫 데뷔곡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라며 "원의 준비된 신곡들을 올해 말까지 꾸준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YG에서 치열한 고민의 시간을 거쳐 새롭게 솔로로 첫 발을 내디딘 원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폭으로 성장할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집중되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